Effects of Aging and Sarcopenic Obesity Type on Metabolic Syndrome Risk Factors in Elderly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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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there was any difference between metabolic syndrome risk factors following aging and sarcopenic obesity types in elderly women.
METHODS
A random sampling of 224 women older than 65, who had completed health screening at health centers located in K-gu and S-gu, was used to conduct this study. All participants had gone through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 and a metabolic syndrome risk factor test. In order to examine the effects of aging on metabolic syndrome risk factors, the study divided the subjects into three groups based on age: 60s (66.91±1.33, n=62), 70s (75.16±2.25, n = 87), and 80s (85.08±3.26, n=75). In order to examine the effects of sarcopenic obesity type on metabolic syndrome risk factors, we divided the subjects into four groups: normal weight group (n=34), sarcopenia group (n=8), sarcopenic obesity group (n=89), and obesity group (n=93). To compare these groups, securing regularity in all evaluation variables, we conducted a one-way ANOVA and used the LSD (least significant difference) test for a post hoc analysis with statistical significance set at α= .05.
RESULTS
The 60s group had greater upper limb mass, lower limb mass, and appendicular skeletal muscle mass than the 70s group and the 80s group. The 60s and 70s groups had higher HDL cholesterol than the 80s group, while the 60s group had lower triglycerides than the 70s and 80s groups. The 60s and 70s groups had higher diastolic blood pressure than the 80s group. The normal weight group had lower waist circumference than the other three groups and the sarcopenic obesity group had higher waist circumference than the obesity group. The normal weight group had higher HDL cholesterol than both the sarcopenia group and the sarcopenic obesity group, whereas the sarcopenia group had lower HDL cholesterol than the obesity group. The obesity group had higher diastolic blood pressure than the normal weight group and the sarcopenic obesity group.
CONCLUSIONS
In conclusion, the 60s group had more muscle mass than the 70s group and the 80s group and the least metabolic syndrome risk factors. Elderly people with normal weight did not have sarcopenia and obesity, and also showed the least metabolic syndrome risk factors. This study suggests that diverse methods must be sought for the elderly to maintain normal weight not accompanied by sarcopenia and obesity.
서 론
현대의학의 발전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2017년 현재 14%로 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26년에는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Statistics on the aged, 2014). 인구의 고령화는 사회적으로 주요 관심 사안이 되면서 노인의 건강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국가적인 공동의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성별에 관계없이 노화로 인해 신체구성의 변화가 일어나고(Hughes et al., 2004), 이런 신체구성의 변화는 근기능의 감소와 비만을 초래한다. 근감소형 비만에 대한 작용 기전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노화로 인한 근육기능의 감소, 신체활동 감소로 인해 에너지 소비감소와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를 수반한다(Zamboni et al., 2008). 또한 신체활동의 감소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관상동맥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aven et al., 1988).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19세 이상의 성인에서 남녀의 복부비만율은 각각 23.0%, 17.7%로 여자가 적지만, 50세를 기준으로 복부비만 유병률을 보면 남녀 각각 16.8%와 29.3%로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고 보고하였다(Khang & Yun, 2010).
비만은 인슐린저항성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고인슐린혈증, 고지혈증, 고혈압, 제2형 당뇨병들을 군집하는 대사증후군을 유발한다(Weiss et al., 2004). 이런 대사증후군은 심혈관계 질환뿐만 아니라, 요통, 관절염, 뇌혈관 질환, 당뇨병 같은 만성 퇴행성 질환의 유병률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한 사망위험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2002). 대사증후군의 원인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흡연이나 음주, 운동, 식사습관, 스트레스, 수면시간 같은 건강행태가 대사증후군과 높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Kang, 2004; Suh, 2009).
국내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998년에 24.9%, 2001년에 29.2%, 2005년에 30.4%, 2007년에 31.3%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Lim et al., 2011). 또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가령에 따라 증가하는데,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있는 국내에서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보고된 대사증후군에 관한 국내 연구들은, 노인보다는 대부분 중장년층, 비만 중학생,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경우가 주를 이룬다. 또한 이전의 연구들은 주로 근감소증과 신체 기능 간의 관계를 조사하였고, 어떤 유형의 근감소 비만이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국내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국내에서 여성 노인이 남성노인보다 비만과 근골격계질환을 포함한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Moon & Nam, 2001), 이는 만성질환 예방을 통한 자립 생활 영위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여성 노인에 대한 여러 심층적인 연구들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여성 노인의 노화와 근감소 비만 유형이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에 미치는 차이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
연구대상
이 연구의 대상자는 K구와 S구의 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65세 이상의 여성 노인 중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을 통한 신체구성 검사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의 검사를 완료한 224명의 결과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노화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대상자를 60대(N=62), 70대(N=87), 80대(N=75)의 세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근감소 비만 유형이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정상체중군(N=34), 근감소군(N=8), 근감소형비만군(N=89), 비만군(N=93)의 네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정상체중군은 근감소증과 비만에 해당되지 않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근감소증의 판정은 Lim et al.(2010)의 연구에서 제시한 근육지수를 활용하여 25.1% 미만에 해당되는 대상자를 근감소군으로 하였고, 비만군은 체지방률이 30%이상 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근감소형 비만군은 위의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노인으로 구분하였다. 이 연구 대상자의 신체적 특성은 Table 1, Table 2와 같다.
신체구성
신체구성 검사는, DEXA 검사 장비(Lunar Prodigy, GE Healthcare, Madison, WI USA)를 이용하여 체중과 체지방률, 상하지근육량, 사지근육량을 측정하였다(Figure 1). 모든 피험자는 전류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금속을 제거하고 검사 전 3시간 동안 수분의 섭취를 제한하였다.
근육지수는 사지 근육량 값을 근거로 아래공식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Lim et al., 2010).
SMI (Skeletal Muscle Index) =[(ASM*/Weight)×100]
*ASM: Appendicular Skeletal Muscle Mass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미국 국립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 2002)에서는 고지혈증(중성지방: 150 mg/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 남자 40 mg/dl, 여자 50 mg/dL 미만), 고혈압(130/85 mmHg 이상), 고혈당증(공복혈당 110 mg/L이상), 복부비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될 때 대사증후군으로 진단을 내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위의 진단 기준 중 복부비만의 항목을 대한비만학회의 기준(허리둘레: 남자 90 cm이상, 여자 85 cm이상)으로 수정하여 사용하고 있다(Lee et al., 2007).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으로 혈압,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허리둘레를 측정하였다. 혈압은 최소 5분간 안정을 취한 후 자동혈압계(EASY X 800, Jawon Medical, Korea)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혈액검사는 9시간 이상 공복상태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하여 상완정맥에서 5 cc 이상 채취하여 원심분리기를 이용하여 3,000 RPM으로 약 10분간 원심 분리하여 혈청을 분리한 후 냉동 처리하여 혈액전문분석기관에 의뢰하였다.
허리둘레는 세계보건기구(WHO, 2000)에서 권장하는 늑골 하단과 장골능선의 1/2지점을 줄자로 측정하였다.
자료처리
자료처리는 SPSS(version 20.0, IBM Co.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측정항목별 평균(M)과 표준편차(SD)를 산출하였다. One sample Shapiro-Wilk를 통해 정규성 검증을 실시하였고, 대상자의 연구변수에 대한 집단 간의 비교를 위해 정규성이 확보되어 일원분산분석(one way ANOVA)을 하였다. 사후검증으로는 최소유의차검증(LSD)를 사용하였다.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α=.05로 하였다.
결 과
노화에 따른 근감소증 관련 변인의 차이는 Table 3과 같이 나타났다.
Table 3에 제시된 바와 같이 60대, 70대, 80대 세 집단의 체지방률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지근육량(p<.001), 하지근육량(p<.001), 사지근육량(p<.001), 근육지수(p=.002)는 세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사후검증 결과 60대의 상지근육량, 하지근육량, 사지근육량이 가장 높게, 80대에서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근육지수는 60대 집단에서 70대, 80대 집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여성 노인의 노화에 따른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들 간의 차이는 Table 4와 같이 나타났다. 허리둘레, 총콜레스테롤, 수축기 혈압, 혈당수치는 60대, 70대, 80대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p<.001), 중성지방(p=.049), 이완기 혈압(p=.009)은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사후검증 결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이완기 혈압은 80대 집단이 60대, 70대 여성 노인 집단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중성지방은 60대 집단이 70대, 80대 집단보다 낮게 나타났다.
근감소 비만유형에 따른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들 간의 차이는 Table 5와 같이 나타났다.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축기 혈압, 혈당은 정상군, 근감소군, 근감소비만군, 비만군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허리둘레(p<.001),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p=.001), 이완기 혈압(p<.001)은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사후검증 결과 허리둘레는 정상군이 근감소군, 근감소 비만군, 비만군보다 적게 나타났으며 근감소 비만군이 비만군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정상군이 근감소군과 근감소 비만군보다 높았으며 근감소군은 비만군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이완기 혈압은 정상군과 근감소 비만군보다 비만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논 의
이 연구에서는 노화와 근감소 비만 유형이 여성 노인의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에 미치는 차이를 알아보았고 연구 결과와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변인을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근육량과 관련된 변인인 상지 및 하지근육량, 사지근육량은 6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노화에 따른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60대, 70대 노인의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80대 보다 높았고, 60대 노인의 중성지방이 7, 80대 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이완기 혈압은 80대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근감소 비만 유형에 따른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허리둘레의 경우 정상체중에서 가장 낮게,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완기 혈압은 비만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해 노화가 진행될수록 근육량이 감소한다는 기존의 여러 선행 연구 결과들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목할 점은 노화에 따라 상지근육량보다 하지근육량과 사지근육량의 차이가 더 많이 난다는 것이다(Kim et al., 2010; Lee et al., 2012; Roubenoff R., 2000). 노화가 진행될수록 하지근육량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으로 보아, 60대 이후부터는 하지의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이 결과는 개개인의 노인 별로 근육량을 여러 해에 걸쳐 추적 관찰 한 것이 아니라 단편적으로 그룹 간의 평균의 차이만 비교한 것으로 추후에 지속적인 관찰을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 여성 노인의 건강 문제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사증후군은 70대 이상 노인에서 40%이상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2). 대사증후군으로 이환될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가 1.78배 높아지는데(Heval et al., 2015), 서구화된 식생활과 신체활동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Cho, 2013). 특히 여성의 경우 50대 이후 대사증후군의 빈도가 현저하게 높고(Korea Health Industry Development Institute, 2002), 60대 이후에는 여자가 남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Park et al., 2003). 고령여성은 폐경 후 골다공증의 위험률 증가와 근관절 기능의 저하로 인해 운동능력이 감소되고, 골관절염이나 신체활동이 감소되어 체중이 증가되기 쉬우며, 이는 결과적으로 체지방의 증가와 신체 기능의 감소로 연결되어 만성질환의 위험률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Wilkerson et al., 2008).
본 연구에서는 노화에 따른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이완기 혈압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고지혈증은 지질 대사의 이상으로 인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상승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Rossouw et al., 1990) 공복 혈액검사를 통해 지질 이상증의 기준에 의해 진단한다. 본 연구에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80대에서 가장 낮게, 중성지방은 60대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이 결과는 규칙적 식사나 경제상태, 교육정도, 결혼상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시 말해서 70대 이후의 별거, 사별 등으로 인해 식사를 제때 차려 먹지 못하거나, 이로 인한 영양소의 불균형, 신체활동의 감소 등이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전술한 변인들의 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져,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이완기 혈압은 80대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노인 고혈압의 특징은 동맥의 경화로 수축기 혈압이 증가하고 관상동맥의 혈류 감소로 이완기 혈압은 낮게 나타난다. 이 결과,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간의 차이인 맥압(pulse pressure)이 높아지게 된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수축기 혈압은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이완기 혈압에서 차이가 나타난 것은 연령에 따라 맥압의 차이가 나타났을 가능성을 시사하는데, 맥압은 좌심실의 수축력과 동맥의 경직도 증가와 연관이 있어 맥압이 상승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심부전의 발생율이 높아질 수 있다(Domanski et al., 2001, Frannklin et al., 2001).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80대 노인들이 60대, 70대 노인들보다 관련 질병에 더 노출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근감소 비만 유형에 따른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대상자를 네 개의 집단(정상체중군, 근감소군, 근감소형 비만군, 비만군)으로 구분하여 비교한 결과, 허리둘레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이완기 혈압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증결과 허리둘레는 정상체중집단에서 가장 낮게나왔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도 정상집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완기 혈압은 비만집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허리둘레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사망률과 높은 관련이 있고(Moliner-Urdiales et al., 2013), 복부비만을 평가하고 내장지방의 축적과 상관관계가 높아 비만관련 질병의 위험인자의 판정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Obesity, 2008).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역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예측하는 인자로, 본 연구결과를 통해 근감소증과 비만에 해당되지 않는 정상범위의 신체구성을 가진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었다.
이완기 혈압의 경우 비만집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국 고혈압합동위원회(JNC-7)는 혈압의 새로운 범주로, 수축기 혈압이 120-139 mmHg, 또는 이완기 혈 압이 80-89 mmHg범위를 경계성고혈압으로 분류했다(Chobanian et al., 2003). 이는 정상혈압과 비교해서 고혈압으로 진행되고 심혈관 질환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요구되는데(Liszka et al., 2005), 본 연구결과 비만군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기의 결과는 선행연구과 일부 상반된 결과인데(Lim et al., 2010), 비만집단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에 높은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인구사회학적인 자료 및 식습관 등의 많은 기초자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추후 연구에서는 이런 변인들도 함께 조사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인 여성 노인 224명을 오랜 기간에 걸쳐 추적 관찰한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가 아닌 60대, 70대, 80대 노인의 단편적인 평균값을 비교한 횡단연구(cross-sectional study)였다. 따라서 연구대상자 개개인의 과거의 활동량이나 식이 습관 등이 면밀하게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보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근감소 비만 유형이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정상체중군(N=34), 근감소군(N=8), 근감소형비만군(N=89), 비만군(N=93)의 4집단으로 구분하여 집단 간 차이를 분석하였는데, 상대적으로 근감소군 연구대상자의 수가 적어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어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점들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근감소증의 정의에 근육량 이외에도 근력과 기능을 진단기준으로 포함시켰으나, 본 연구에서는 근육량의 감소만으로 근감소증을 정의한 기준을 적용한 바, 추후 연구에서는 노인의 보행속도나 악력 등의 신체기능을 포함시켜 근감소증을 진단하는 것이 보다 더 의미 있고 바람직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결 론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60대 노인이 70대와 80대 노인에 비해 근육량이 가장 많았고,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이 적게 나타났다. 또한 근육감소와 비만이 동반하지 않은 정상체중의 노인에게서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이 가장 적게 나타났다. 따라서 노인의 정상체중, 다시 말해서 근육의 감소와 비만이 동반되지 않은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Notes
The authors declare no conflict of 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