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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J Kinesiol > Volume 27(3); 2025 > Article
Kwon, So, Jo, and Choi: A Qualitative Study on Participation Motivation and Learning and Growth Experienced by Sportspersons While Preparing to Obtain Lifeguard Certification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preparatory experiences of recreational sports participants undergoing pre-training for lifeguard certification. Specifically, the focus was on understanding their motivations for pursuing certification and the experiences encountered during the process.

METHODS

Five individuals with prior experience in lifeguard pre-training were selected as participants. All were recreational athletes in their 20s to 40s who regularly engaged in swimming.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twice with each participant between March and April 2024, with each session lasting approximately 30 to 50 minutes. A semi-structured interview format was used, and all sessions were audio-recorded. Supplementary materials and relevant evidence provided by the participants were also collected. The transcribed data were analyzed by grouping similar content into sub-concepts and organizing them into overarching thematic categories. To enhance the credibility of the findings, participant verification, peer debriefing, and triangulation were applied throughout the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phases.

RESULTS

The motivations for pursuing lifeguard certification were categorized into two main themes: personal achievement and career development. Aspects of learning and growth were classified as growth through quality training and personal effort, and mutual development through peer teaching. Challenges identified during the process included high entry barriers within the examination system and training programs characterized by limited accessibility and practicality. Specifically, participants reported being driven by a desire for personal achievement and career advancement. They noted skill improvements through structured training and reported enhanced learning in mentor-mentee peer interactions. However, participants also described significant challenges related to the demanding nature of the examination and the insufficient practical relevance and accessibility of available training programs.

CONCLUSIONS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need to revise the lifeguard certification examination system and enhance training programs to improve accessibility and real-world applicability. It is concluded that pre-training programs should be designed with a stronger emphasis on practical skills, and the certification process should incorporate considerations for gender-related differences in performance and participation.

서론

수상구조사는 2014년 4월 26일 발생한 세월호 사건 이후 국민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안전에 직결되는 수상 안전의 강화를 목적으로 2019년도에 신설된 제도로 기존 민간 교육기관에서 운영되어오던 인명구조요원 자격제도와 달리 국내 최초로 수상 안전 분야의 국가 자격제도로 운영되고 있다[1]. 수상구조사는 해양경찰청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이론 16시간, 실기 48시간 총 64시간의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수상구조사 자격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자격을 취득한 자는 재난안전 교육기관의 수산안전교육 강사 또는 해수욕장, 워터파크, 수상레저사업장 등에서 활동할 수 있다[2].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은 제2의 세월호 사건을 막는 해상사고 수색·구조 전문가 양성 뿐만 아니라 민간자격으로 해오던 부실한 수상구조사 교육 및 자격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3]. 또한 현상황에서 수상안전 활동에 대해 체계적이지 않은 교육으로 이윤 추구만을 목적으로 한 민간자격단체의 인명구조요원 교육에만 수상안전을 의존하기에는 우려와 한계가 있다[4]. 이와 같은 이유에서 수상구조사 자격제도를 더욱 발전시키고 활성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2024년 12월 해양경찰청은 수상구조법 개정안을 공포해 수상구조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등급 세분화를 주요 과제로 선정하고 2025년 12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5]. 수상구조사 자격제도가 변화하는 이 시점에서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경험을 탐색하는 것은 체계적인 연구방법을 통해 정책의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www.riss.kr)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수상구조사’라는 키워드로 확인된 국내 학술지 논문은 6건으로 매우 적은 연구가 수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6건의 학술지 논문은 주로 수상구조사 제도와 관련된 연구가 다수였다[1,3,6-8]. 구체적으로 수상구조사 자격 제도의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탐색하거나 참여 요인을 탐색하는 연구가 주로 수행되었다.
선행연구가 시사하는 바를 정리하면,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제도는 우리 사회에서 그 필요에 따라 2019년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제도가 정착되지 않고 있기에 이를 개선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선행연구에서는 주로 문헌분석이나 전문가 집단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수상구조사 자격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 탐색에 주목했다. 한편,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그들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떤 경험을 하고 그들의 경험에서 이 자격제도에 대한 개선 및 보완점은 무엇인지 등을 탐색하는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기에 이와 관련된 연구가 필요하였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수상구조사 사전교육에 참여한 생활스포츠인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그들은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을 위한 동기와 준비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그들의 경험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의 필요성에 따라 이 연구의 문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생활체육인이 수상구조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동기는 무엇인가? 둘째, 생활체육인은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가? 이 연구는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수상구조사 자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개선 및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다.

연구방법

1. 연구참여자

연구 참여자는 수상구조사 사전교육 참여 경험이 있는 5명이다.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수상구조사 사전교육 이수가 필수적인데 연구 참여자는 수상구조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사전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평소 수영을 즐겨한 생활체육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연구 참여자의 특성을 정리하면 <Table 1>이고, 이들의 이름은 가명을 사용하였다.

2. 자료수집

이 연구는 질적연구방법 중 하나인 현상학적 연구로 연구 문제와 관련된 현상 및 각 개인의 경험의 본질을 알아보고 이러한 경험의 공통적인 의미를 탐색하는 것이다[9]. 이 연구의 목적인 생활체육인의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 준비 경험을 탐색하기 위해 2024년 3월~2024년 4월까지 2차례에 걸쳐 회당 30분~50분 정도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심층 면담에서 활용한 질문은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 동기는 무엇인가?’, ‘수상구조사 자격 시험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 준비 과정에서 유익했던 경험은 무엇인가?’, ‘자격 취득 과정에서 불편하거나 어려웠던 경험은 무엇인가?’,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 준비 전과 후 변화된 점은 무엇인가?’등과 같이 반구조화 질문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자는 연구 참여자와의 면담 내용을 녹음하였고, 면담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들의 언행을 메모 기록하였다. 또한, 면담 과정에서 그들이 촬영한 휴대전화 사진, 기록해 둔 일정 및 메모 등은 추가 질문 작성 및 그들의 언행을 이해하는데 유용하였다.

3. 자료분석

녹음된 면담 내용은 녹음파일을 들으면서 한글문서로 전사했다. 면담 내용 이외 메모, 사진 등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한데 모아 한글문서로 텍스트화 하였다. 텍스트를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연구와 관련된 내용 및 의미들에 따라 부호화, 범주화 하는 과정을 거쳐 분석하였다[10].구체적으로 자격 취득 참여 동기 및 참여과정에서 경험한 내용 중 유사한 부분을 하위 개념으로 묶고, 공통된 주제에 따라 소범주, 중범주, 대범주화 하는 과정을 거쳤다.

4. 자료의 진실성

질적 연구 방법에서 신뢰성과 타당성은 연구의 질과 관련 있는데 현상학적 연구에서는 신뢰도와 타당도의 기준으로 자료의 진실성과 확실성으로 설명된다[11]. 이 연구에서는 Creswell[12]이 제시한 진실성 확보 전략을 활용하여 자료 수집 및 분석, 해석과정에서의 편향성 및 진실성을 확보해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이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연구 참여자 확인, 동료간 협의, 다각도 분석의 과정을 거쳤다. 우선, 연구 참여자는 연구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연구자는 연구 참여자에게 연구 결과를 보이면서 빠진 내용이나 면담과 다른 내용이 있는지 검토하도록 했다. 또한, 체육전공자 4명이 자료 수집부터 해석에 이르기까지 연구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료 수집 및 해석 과정에서의 오류를 줄이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연구와 관련된 연구 참여자들의 다양한 자료와 증거를 수집하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즉, 삼각검증을 활용하여 자료 수집 및 분석, 해석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왜곡과 편견을 줄이고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였다.

연구 결과 및 논의

1. 참여동기

1) 개인 성취

연구 참여자들이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을 준비하게 된 동기는 개인 성취가 컸는데 수상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을 통해 ‘개인 수영 실력 증진’, ‘수영 자격증 모으기’와 같은 개인 성취를 위한 목적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영 시작하면서 여러 대회에도 출전하고 관련 자격증도 따고 있어요. 인명구조사 자격증을 땄는데 그것보다 상위인게 수상구조사라고 들었어요. 수영 관련해서 도장깨기 하고 있어요...(중략)... 나이가 들면서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수영은 계속 한거라 금방 할 수 있기도 하고 그걸 하나씩 해낼 때 주는 기쁨이 감동으로 다가와요. (임진아 면담 내용)
수영을 오랫동안 해왔고 제가 다니는 수영장 같은 반 사람이 수상구조사를 땄어요. 수상구조사를 준비하면서 수영 실력이 확실히 많이 는다고 하더라고요. 수영 실력도 늘릴 겸 저도 해보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박나영 면담 내용)
연구참여자 중 박나영은 개인 수영 실력을 증진할 목적으로 자격 취득을 준비하게 되었다. 한편, 임진아는 생활스포츠지도사(수영), 인명구조사 등 수영과 관련된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을 뿐 아니라 생활체육인으로서 여러 수영대회에 참여해왔다. 그녀는 수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삶의 목표 중 하나로 여기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큰 기쁨을 느낀다고 진술했다. 그녀에게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것은 수영을 통해 기쁨과 만족을 높일 수 있어 내재적 동기가 작용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생활체육인들이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 과정에서 성취감 제고가 그들의 참여동기를 높이는 결정적인 요인이었음을 의미한다.

2) 진로 개발을 위한 수단

연구 참여자들이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을 준비하게 된 또 다른 동기로 ‘또 다른 자격시험에 활용하기 위함’, ‘취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 등 진로 개발의 목적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 참여자 중 한진웅은 해양경찰 시험과정에서 수상구조사 자격증으로 가산점을 취득하기 위해 사전교육에 참여했다고 진술했다. 해양경찰청 소속 경찰 공무원 채용시험 과정에서 수상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한 응시자에게 5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2]. 이는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만큼의 큰 점수이기에 해양경찰 준비생의 다수가 가산점 취득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 연구 참여자 중 송지윤도 체육 계열로 취업을 고려하고 있어 자격증 취득 목적이 컸다. 수상구조사가 될 목적보다는 자신의 취업을 우선적으로 염두한 결과임을 알 수 있다.
해양경찰 준비하고 있는데 해양경찰 시험 볼 때 수상구조사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을 줘요. 5점이나 줘서 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서 해양경찰 준비생들이 많이 준비하고 있고 저도 시간 될 때 따려고 했어요. (한진웅 면담 내용)
체육 계열 대학을 졸업하다 보니깐 체육쪽으로 취업을 생각하고 있어서 지금 관련 자격증들을 따고 있어요. (송지윤 면담 내용)
이 연구 참여자 중 일부는 취업 목적으로 수상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했으며 이는 비교적 젊은 20~30대 초반의 사람들이 진로 개발을 위한 수단으로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을 준비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실제 수상구조사 자격제도 참가 요인을 분석한 Kim[1]은 학생과 취업준비생의 경우 기존 직장인보다 취업 가산점을 목적으로 수상구조사 자격 시험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해 이 연구 결과를 뒷받침했다. 즉, 자격증 취득이 많을수록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에 수상구조사 자격제도는 취업을 위한 중요한 수단 중 하나가 되므로 학생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준비한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2. 배움과 성장

1) 양질의 훈련과 개인의 노력이 만든 성장

연구 참여자들은 사전교육을 받고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영 실력이 매우 빠른 속도로 향상되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의 실력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인내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일에 개인적으로 시간 재면서 연습했어요. 심지어 일 때문에 출장갔을 때도 주변 수영장에서 연습했다니깐요. 조금씩 시간이 줄어드는 걸 확인할 때 보람됐죠. (최나리 면담 내용)
시간되는 사람들이랑 모여서 한 시간 동안 시간 재고 타이트하게 연습하기도 했어요. (한진웅 면담 내용)
강사님께서 뺑뺑이 돌릴 때는 이런건 나 혼자서도 할 수 있는데 돈 내고 와서 내가 이걸 해야 하나와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뺑뺑이 돌고 나면 확실히 실력이 느는걸 느껴요. 처음에는 조금만 돌아도 숨이 차거나 다리가 저렸는데 지금은 초반에 나타났던 증상들이 덜해졌어요. 이걸 알바 마치고 평일 저녁에도 하다 보니깐 다음 수업 때 가면 전보다는 숨이 덜 차고 속도도 빨라지니깐 효과가 크구나 생각했어요. (송지윤 면담 내용)
선행연구에 따르면 수영 기록 향상 및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법으로 고강도 인터벌훈련, 건강보조식품 섭취, 전신수영복 착용 등이 보고되고 있다[13-15]. 이 가운데 ‘훈련’은 스포츠의 본질을 따르는, 스포츠 윤리 측면에서 수영 기록을 향상하는 가장 공정하고 바람직한 방법으로 꼽힌다. 연구 참여자들은 사전교육에서 훈련한 방법대로 개별적으로 고강도 훈련에 참여하거나 심지어 출장지에 가서도 자발적으로 연습에 매진하는 등 주도적인 노력이 병행되었다. 기술 수준이 높아지는 단계에 이르면 재미나 흥미 단계를 넘어 열정적인 애착을 갖고 더욱 수영에 몰입하는 경험을 갖는데 이러한 몰입은 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위로 이어진다[16]. 연구 참여자들은 수영 기능 연습 시간과 강도가 점진적으로 커지면서 수영 실기 능력이 향상되었고 개인의 몰입과 노력이 병행되면서 이러한 효과는 더욱 배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2) 동료 교수를 통한 교학상장

연구 참여자는 수상구조사 자격 준비 과정에서 자신에게 부족한 과목을 동료에게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사전교육 참여 과정에서 눈높이가 같은 동료들이 스트로크, 호흡법 등과 관련하여 서로의 보완점을 찾고 개선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거나 입영 기능 향상을 위한 로터리킥 방법을 서로 알려주는 등 동료교수를 통해 정보를 나누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수상구조사 준비 과정에서 동료들과 경쟁보다는 협업으로 돈독한 관계를 맺고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자격 취득에 한 걸음 다가선 것이다. 즉, 연구 참여자들은 수상구조 자격을 함께 준비하는 동료들과 서로에게 멘토와 멘티를 자처하며 교학상장(敎學相長)하는 기회의 시간이자 정보교류의 시간을 보내며 실력도 일취월장(日就月將)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가 수영 경력은 어느정도 있는데도 입영은 처음 해봤는데 강사님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기 보다는 5분 동안 물속에 넣고 버텨라는 식으로 가르쳐 주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잘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기도 했어요. (박나영 면담 내용)
같은 레인에서 연습하는 사람들이 설명을 잘해줘요. 뒤에서 보니깐 다리가 어떻다더라, 잠영할 때 숨을 어떻게 내뱉어야 하는지, 입영할 때 종아리를 어떻게 안쪽으로 넣고 호흡을 해야 잘 유지하는지 이런 것을 공유해요. 자기가 하면서 터득한 것을 서로 알려주면서 같이 실력이 느는 것 같아요. (한진웅 면담 내용)
강사님께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이해는 되지만 몸으로 하려고 하면 안 될 때가 있어요. 그런데 같은 수강생이 알려주면 더 꿀팁인게 있어요. 배우는 입장이라서인지 시행착오 극복한 방법을 서로 알려줘요. (최나리 면담 내용)
저는 제일 어려운게 매듭법이에요. 평일에 매듭법 연습하면서 헷갈리는 거 주말에 수강생이 하는거 동영상 찍어가서 다시 연습하곤 해요. (임진아 면담 내용)
강사님이 설명을 해주시긴 해도 개인적으로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알려주시지는 않는 듯해요. 기수마다 차이가 있는데 저랑 같이 들었던 기수는 워낙 선수 출신이나 수영을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서인지 그 분들 한테 치중되어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 끌고 가기보다는 그 사람들 합격시키자 하는 그런 태도가 제 스스로 낙오자가 되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낙오자들끼리 서로 가르쳐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서로 의지하면서 참여했던 것 같아요. (송지윤 면담 내용)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은 실기 평가에서 요구되는 수준이 높기에 사전교육 참여자 모집 과정부터 수영 경험이 있는 자유형, 평영, 입영, 잠영 등 기본수영이 가능한 사람을 신청 대상으로 모집한다[2]. 이러한 까닭에 일반인이 합격하기에는 벽이 높아 전문체육으로 수영을 해왔던 선수들이 주로 합격을 주도하고 일반인들의 참여는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다[6, 8]. 연구 참여자들은 생활체육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수영을 꾸준히 해왔지만, 그들도 역시 시험에 합격하기에는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의 요구 수준이 높아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을 함께 준비하는 생활체육인들과 동료교수를 통해 서로 의지하며 수영 실기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3. 어려움

1) 진입장벽이 높은 시험제도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의 과목은 영법, 수영구조, 장비구조, 기본구조, 종합구조, 응급처치, 구조장비 사용법 등 7개 과목 60점 이상자에게 자격을 부여한다[2].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은 이처럼 과목도 많을 뿐 아니라 각 과목의 난이도가 높아 경영(競泳)활동으로 하는 모든 자격시험 중 으뜸으로 꼽힌다. 물론, 수상활동 과정에서 조난된 사람을 구조하는 수상구조사의 업무적 특성을 고려할 때 체계적인 절차와 전문성을 지녀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은 바람직하다. 다만,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은 일반인이 단기간의 사전교육만으로 자격을 취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특히 영법 과목에서는 성별에 대한 고려가 반영되지 않아 시험제도 개선이 요구되는데[6,7], 이는 이 연구의 참여자인 임진아의 면담에서도 그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남자든 여자든 영법에서 1분 40초 안에는 들어와야 통과인데 이 기록이 여성들한테는 너무 타이트 해요. 아무리 남녀평등이라고는 해도 성별과 신체에서 오는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요. (임진아 면담 내용)
단순히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오는 곳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4개 영법을 다 할 수는 있지만 잘하지 못하거든요. 거기에 입영, 횡영까지 해야 할 종목들이 너무 많아 저는 취미로 수영을 즐기는게 맞는 것 같아요. 수상구조사 자격증 따는게 저한테는 무리였나봐요. (박나영 면담 내용)
같이 듣는 수강생 보면 수구선수나 바다 수영 국가대표 이런 사람들이에요. 이 사람들은 오기 전부터 따로 연습을 안해도 그냥 잘해요. 지난번에 잴 때 보니깐 1분 20초대에 들어와요. 저는 합격선까지 가려면 한참 멀었죠....(중략)... 또 이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량물이나 입영도 한참 모자라서 할게 많아요. (한진웅 면담 내용)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에서 영법은 남녀 구분없이 잠영, 헤드업 자유형, 평영, 트러젠 순서대로 100m를 1분 30초 이내에 완주해야 하고 그 이후의 기록은 시간에 따라 차등되어 감점되는 방식으로[2], 남녀의 기록을 다르게 설정한 스포츠지도사(수영) 자격시험과 비교된다. 이 연구 참여자 중 특히 임진아는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할 때 영법 기록에서 차등이 필요함에도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에서는 남녀에게 동등한 기록이 요구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여성들에게 더욱 진입장벽이 높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에서 성별에 따른 기록 설정의 필요성은 선행연구[6]에서도 요구된 만큼 제도적 보완이 절실해 보인다.

2) 접근성과 실제성이 떨어지는 교육프로그램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은 해양경찰청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이론 16시간, 실기 48시간, 총 64시간 동안 운영되며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수상구조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받는다[2]. 수상구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지원자가 사전교육에의 참여는 필수적인데 이러한 사전교육기관은 지역에 따라 불균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의 수상구조사 교육기관은 총 21개 기관으로 서울과 경기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지원자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져 참여에 제한이 있다[7]. 이에 지방에 거주하는 이 연구의 참여자인 한진웅과 임진아도 거주지 인근에 기관이 없어 사전교육을 위해 수도권으로 원정 교육을 다녔고 이 과정에서 중도포기를 느꼈다고 진술한 바 있어 수상구조사 교육기관의 확대가 필요해 보였다.
저는 지방에 살고있는데 주변에 수상구조사 사전교육을 하는 곳이 없어요. 그래서 금요일에 올라와서 주말에 교육받고 일요일 저녁에 내려가는걸 반복했죠. 교육받는것도 힘든데 왔다갔다 하려다 보니 짜증도 나고 중간에 포기할뻔 했어요.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어요. (한진웅 면담 내용)
사전교육이 서울, 경기에 많이 개설되다 보니깐 이걸 받으려고 수고를 할 수밖에 없어요. 이론교육이라도 원격으로 개설되면 좋겠어요. (임진아 면담 내용)
교육은 수영장과 강의실에서 주로 진행됐어요. 너무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수상구조사를 직업적으로 선택할건 아니지만 실제 수상구조사 준비하는 사람들한테는 바다수영도 필요하지 않을까해요. (박나영 면담 내용)
AED가 부족해서 일부는 실습을 했지만 일부는 못하기도 했어요. 말그대로 사람을 살리는 일을 배우는건데 장비가 부족하고 시간이 부족해서 누군하고 누구는 그냥 참관만 하는건 아닌 것 같아요...(중략)... 그리고 교육은 주로 수영장에서만 진행됐는데 해변이나 이런데서도 다양하게 진행됐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어요. (송지윤 면담 내용)
해양경찰청에서는 수상구조사에 대해 수상에서 조난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춰 해양경찰청장에게 수상구조사 자격을 부여 받은 자로 정의 내리는데 이들은 전국의 수상레저사업장, 수영장, 해수욕장, 유선 및 도선 사업장 그리고 체육시설 등에서 인명구조와 안전관리 업무에 종사할 수 있다[2]. 이처럼 수상구조사가 업무를 수행하는 곳은 해수욕장 등 바다 수영을 해야만 하는 곳도 해당되는데, 연구 참여자들이 사전교육을 받고 시험에 응시한 곳은 수영장과 강의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었다는 진술을 살펴볼 때 실제성이 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수상구조사가 맡을 실제 업무와 사전교육과의 간극을 줄이고 실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험제도 및 사전교육 프로그램 개선이 요구된다.

결론 및 제언

연구 참여자는 수영 기능 연습 시간과 강도가 점진적으로 커지고 개인의 몰입과 노력이 병행됨에 따라 수영 실기 능력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부족한 과목을 동료와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시간을 보내며 수영 실기 능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 다만, 여성에게도 남성과 같은 영법 기록을 요구하는 자격 시험으로 낙담하거나 접근성과 실제성이 떨어지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도포기를 마음 먹기도 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실제성이 고려된 사전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성별에 따라 분류된 시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을 위한 사전교육 프로그램은 운영기관마다 다르지만 주로 강의실 또는 수영장에서 운영되었다. 수상구조사 업무가 수상레저사업장, 해수욕장 등에서도 수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영장 이외 다양한 수상 활동이 가능한 장소에서 기능연습이 수행 되어야한다. 아울러 시험과목은 성별에 따라 다른 기준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수상구조사 시험과목은 총 7개 과목으로 종류가 다양했지만 모든 과목이 성별과 무관하게 진행되었다. 생활스포츠 지도사(수영)처럼 수상구조사 자격시험 중 특히 영법에서도 성별에 따라 실기 합격 기준을 다르게 설정하여 자격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인식을 높여 저변확대를 하는 것이 요구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 no conflict of interest.

Table 1.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ame Sex Age Swimming experience Certificate
Park Na-Young Female 40s 4 years No
Song Ji-Yoon Female 20s 1 years No
Lim Ji-Na Female 30s 10 years Yes
Choi Na-Ri Female 30s 8 months No
Han Jin-Woong Male 20s 2 months No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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