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ffect of an 8-Week Summer Training Program on Basic and Specific Physical Fitness of Male Middle School Tennis Players: Pilot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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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an 8-week summer training program on basic and specific physical fitness.
METHODS
The study was conducted on 12 male middle school tennis players, measuring basic and specific physical fitness before and after the summer training program. The program included a combination of functional training, resistance training, and tennis-specific training.
RESULTS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both basic and specific physical fitness after the 8-week summer training program compared to before. In basic fitness, significant improvements were found in grip strength, back strength, repeated jumps, standing long jump, total body response, agility, balance, and visual perceptual response. In specialized fitness, anaerobic power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increases in maximum power, maximum power per body weight, average power, and power drop. Isokinetic shoulder joint strength at angular velocities of 60°/sec and 180°/sec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increases in both the extensor and flexor muscles.
CONCLUSIONS
This study demonstrated that the 8-week summer training program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basic and specific physical fitness of male middle school tennis players. Future research should focus on the need for comparative studies and related research based on this study to further explore summer training programs for tennis players aimed at improving athletic performance.
서론
운동선수들의 최상의 경기력 향상과 발현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의 필요성은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으며, 종목에 따른 다양한 요소들이 경기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1]. 테니스 종목에서 사용되는 기술은 다양하지만 크게 서브, 스트로크, 발리 등이 있으며, 선수들은 경기상황에 맞는 기술을 구사하기 위해 빠른 판단력을 기반으로 순간적인 스피드와 민첩성 그리고 지속적인 파워를 이용한 빠른 템포의 공격을 함으로써 높은 수준에 체력을 필요로 한다[2-4]. 또한, 테니스는 순발력과 유연성 그리고 심폐지구력의 체력요소와 함께 정확한 동작을 반복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근지구력이 필요한 종목으로 기술적, 전술적, 신체적으로 고강도의 스포츠이다[5]. 최근에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테니스 경기의 흐름이 공격적인 형태로 변화되면서 선수들에게 지속적이고 빠른 움직임과 함께 경기상황에 맞는 순발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테니스코트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경기시간이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오랜 시간동안 중강도 및 고강도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체력이 필요하다[6].
한편, 국내 중학교 테니스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는 일반적으로 3월에 첫 시즌 경기를 시작으로 11월에 대부분의 대회가 종료된다. 중학교 선수들은 약 8-9개월 동안 이루어지는 시즌 동안 출전하는 대회에서 성공적인 경기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체력이 필요하다[7]. 기본적으로 테니스 종목은 23% 유산소성과 77% 무산소성 운동으로 이루어진 종목으로 높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소모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보다 높은 수준의 체력이 필요하다고 보고하였다[3-5]. 더욱이 중학생의 경우 경기전술보다는 체력적인 수준이 높을 경우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갈 수 있으며, 기본기술인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경기결과에 중요하게 작용되고, 그라운드 스트로크의 향상을 위해선 빠른 스피드와 파워가 필요하다[8-10]. 특히 중학교 테니스 경기에서는 100회 이상의 가속이 필요하고, 경기당 평균 4.9회 랠리와 랠리의 지속시간은 8.3초인 것으로 보고되었다[8]. 또한,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에서 볼의 위치를 정확하고 빠르게 잡기 위해 동적 균형감각과 함께 신체 제어 능력이 필요하며, 스트로크의 리턴을 위해 신체의 안정성과 함께 빠른 풋워크를 통제 및 강화하여 방향전환 중에 정확한 동작을 구사해야 한다[9,10]. 따라서 선수들은 최상의 경기력을 발현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체력 유지 및 향상을 하여야 하며, 지도자들은 시기에 따른 적합한 트레이닝을 선수들에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훈련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플라이오메트릭, 기능성 트레이닝, 저항훈련 등 다양한 방법이 중학교 테니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11]. 특히, 플라이오메트릭 훈련은 점프, 반동, 착지 등의 동작을 반복하는 폭발적인 운동으로, 짧은 시간 내에 근신경 활성화(neuromascular activation)를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이고 이는 신경계와 근육계 간은 협응을 향상시켜 빠르고 강한 근수축을 유도하며, 순발력 및 폭발적인 힘을 증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되었다[6]. 기능성 트레이닝은 해당 종목에서 요구되는 특수한 움직임과 동작을 반복적으로 수행하여 강화하는 운동으로 순간적인 체중이동, 반응 속도, 등을 향상시켜 근력, 유연성, 균형 감각 및 협응력 향상 등 전반적인 운동기능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12]. 또한, 저항훈련은 근력과 파워 증가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으며[13], 근력 및 고강도 간헐 훈련은 신경근육 기능을 강화하여 전반적인 체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4].
하지만 하계훈련을 실시하는 6-8월경은 무더운 여름으로 선수들의 체력적, 정신적인 부분에 한계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인체의 항상성이 무너져 오히려 운동이 신체에 과도한 스트레스의 하나로 작용하여 역효과를 초래하거나 부상을 당할 수 있다[3,15].
게다가 테니스 종목의 특성상 지속적인 움직임과 순간적인 스피드 및 파워를 요구함으로써, 유산소성 운동과 무산소성 운동을 병행하여 실시함으로써 선수들에게 과도한 훈련프로그램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있어 하계훈련의 효과를 명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선행연구에서는 단기적인 트레이닝[1-5]과 특정 트레이닝[6,11-14]에 집중되어 있어, 실제 선수들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요인들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는 남자중학교 테니스 선수를 대상으로 8주간 기능성 트레이닝 및 저항트레이닝 그리고 테니스 트레이닝을 포함한 하계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선수들의 기초체력과 전문체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보다 나은 경기력 향상과 발현을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하계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C 지역 소재 지역스포츠과학센터에 방문한 남자중학교 테니스 선수 총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 전 학부모 및 연구 대상자들에게 본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였으며, 본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동의서에 서명을 받았다. 대상자들은 종목의 특성상 열에 지속 노출되는 것을 고려하여 연구 종료 시점까지 온열질환(열사병, 열탄진, 열경련, 열반진)을 반복적으로 점검하였다. 온열질환의 점검은 자가증상(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과 충분한 수분섭취, 개개인의 컨디셔닝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또한, 영양보충제 및 보조제 등 약물의 섭취를 엄격히 금지하였으며, 본 연구에서 시행되는 하계훈련 프로그램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되, 개인적인 신체활동은 최대한 통제하여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대상자들의 신체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2. 연구 절차
본 연구는 남자중학교 테니스 선수 12명을 대상으로 8주간의 하계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하계훈련 프로그램 사전과 사후에 기초체력(근력, 근지구력, 순발력, 전신 반응, 민첩성, 평형성, 시지각반응, 유연성)과 전문체력(등속성기능검사, 윈게이트)을 각각 실시하였다. 연구에서 적용한 8주간의 하계훈련 프로그램은 체력과 전문기술 향상을 위해 기능성트레이닝, 저항트레이닝, 테니스 트레이닝을 병행하였으며, 2주 간격으로 훈련강도 및 프로그램을 세분화 하였으며, 1일 2회(오전, 오후), 1회 120-150분으로 HRR(heart rate reserve) 70-85%, 1 RM (one repetition maximum) 50-85% 및 RPE (rate of perceived exertion) 14~19 강도로 실시하였다.
3. 측정 항목
1) 체격 및 신체구성
체격은 신장계를 활용하였으며, 신체구성은 생체전기저항법을 이용한 체성분분석기(Biospace, InBody 770, Korea)를 활용하여 측정하였다.
2) 기초체력 및 전문체력
남자중학교 테니스 선수들의 기초체력을 측정하기 위해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체력측정지침 고도화 매뉴얼[16]의 측정방법을 사용하였다. 기초체력 항목은 근력, 근지구력, 순발력, 전신반응, 민첩성, 평형성, 시지각반응, 유연성을 측정하였으며, 전문체력은 무산소성 파워, 등속성근관절기능검사를 측정하였다.
(1) 근력
근력은 악력과 배근력을 실시하였다. 장비는 악력계(ST-5401D, TAKEI, Japan), 배근력 측정 장비(ST-5402D, TAKEI, Japan) 디지털 장비를 이용하였다. 악력은 양 발을 어깨 넓이 벌리고 팔을 곧게 펴고 몸통과 팔을 15° 간격을 유지한 후, 집게손가락의 제2관절이 직각이 되도록 손잡이 폭을 조절하여 시작 구호와 함께 2-3초간 힘껏 잡아당겨 좌우 각각 2회 실시하여 최고기록을 기록하였다. 배근력은 발판 위에 서서 무릎과 팔을 펴고 신장에 맞게 줄의 길이를 조정하여 상체를 30° 정도 앞으로 굽힌 후 2회 측정 후 최고 기록을 기록하였다.
(2) 근지구력
근지구력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반복점프를 실시하였으며, 장비는 윗몸일으키기대(ST-5370, TAKEI, Japan), 팔굽혀펴기대(ST-5360, TAKEI, Japan), 반복점프 측정기(ST-5310, TAKEO, Japan)장비를 이용하였다. 윗몸일으키기는 무릎을 90° 굽힌 뒤, 발목걸이에 양쪽 발을 끼고, 양손의 깍지를 머리 뒤에 고정한 상태로 1분간 실시한 횟수를 기록하였다. 팔굽혀펴기는 양발을 모으고 어깨넓이 정도의 간격을 두고 봉을 잡은 후 신호와 함께 팔을 굽히고 펴는 동작을 1회로 정확한 동작과 신호에 맞추어 실시할 수 있을때까지의 횟수를 기록하였다. 반복점프는 측정대 밑에서 차렷 자세를 취한 뒤, 양쪽 팔을 최대한 높게 들어 손끝이 상단 바에 닿게하고 높이(30cm)를 설정한 후 수직적으로 점프하여 상단 바에 손을 대도록 하였다. 시작 구호와 함께 1분간 점프하여 상단 바에 손을 정확히 댄 횟수를 기록하였다.
(3) 순발력
순발력은 제자리 멀리뛰기와 서전트점프를 실시하였으며, 장비는 제자리 멀리뛰기 전용 측정 장비(ST-130S, Seedtech, Korea), 서전트 점프 전용 측정 장비(ST-150, Seedtech, Korea)를 이용하였다. 제자리 멀리뛰기는 측정판 위에 발 앞부분이 표시선을 넘지 않도록 하고 수평으로 멀리 뛰게 하였다. 측정치는 발뒤꿈치의 착지점을 센서로 측정하여 거리를 cm로 기록하였으며, 2회 실시하여 최고기록을 기록하였다. 서전트 점프는 측정판에 서서 시작신호에 맞춰 수직으로 높이 뛰게 하였다. 공중 동작 시 무릎을 굽히지 않도록 하였으며, 2회 실시하여 최고기록을 cm로 기록하였다.
(4) 전신반응
전신반응(ST-140, Seedtech, Korea)은 빛 자극방법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양발을 반응 매트센스 위에 서서 전광판을 응시한 후 빛 반응에 반응하여 두발이 매트 바깥쪽으로 벗어난 시간을 측정하였으며, 각 3회 실시하여 최고기록을 사용하였다.
(5) 민첩성
민첩성은 사이드스텝을 실시 하였으며, 사이드스텝 측정기(ST-110, SeedTech, Korea) 장비를 이용하여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매트 중앙선에서 신호와 함께 좌우 간격 선을 20초간 이동하여 실시한 횟수를 기록하였다.
(6) 평형성
평형성은 눈감고 외발서기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눈을 감 고 양팔을 벌린 후 한 발로 일어선 상태를 시작으로 지지한 발 이 지면에서 떨어지거나 들어 올린 발이 지면에 닿을 때까지의 시간을 기록하였다.
(7) 시지각반응
시지각반응은 시지각반응기(T-Wall, 4x4 16cell, Germany)를 이용하여 눈과 손의 협응력 검사(Hand-Eye Coordination test)를 실시하였다. 시작 신호와 함께 100개의 청색불을 가능한 빨리 터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였다. 이때 녹색불을 터치할 경우 성공반응으로 판정되, 100개의 터치에 걸린 시간과 성공터치 횟수를 기록하였다.
(8) 유연성
유연성은 체전굴과 체후굴을 실시하였으며, 장비는 체전굴(ST-5403, Seedtech, Korea), 체후굴(ST-5404, Seedtech, Korea)을 이용하였다. 체전굴은 수직면에 발바닥이 완전히 닿도록 하고, 양손을 모아 최대한 앞으로 뻗어 2회 실사하여 최고기록을 기록하였다. 체후굴은 엎드려 양손을 허리 뒤로 하여 두 손을 등 뒤에서 마주잡게 한 후, 턱과 머리를 포함한 윗몸을 완전히 들어 올려 측정시까지 동작을 유지하도록 하고 턱의 높이까지 cm를 측정 후 최고기록을 기록하였다.
(9) 무산소성파워
무산소성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자전거 에르고미터(Excalibur Sport; Lode, Groningen, The Netherlands)를 사용하였다. 30초 동안 웜업 단계를 실시하며, 웜업 단계에서는 50~55RPM으로 페달링 하도록 하였다. 웜업이 끝나는 시간과 동시에 ‘시작’ 구호와 함께 선수에게 30초 동안 최대 속도로 페달링을 밟게 하여 최대운동부하를 유도하여 실시하였으며, 최고파워(peak power), 평균파워(mean power)와 파워드롭(power drop)를 분석하였다.
(10) 등속성근관절기능
등속성근관절기능은 등속성근관절기능 측정장비를 이용하여(Humac-NORM; CSMI, Stoughton, MA, USA), 각 속도별 견관절의 굴곡과 신전근의 근기능을 측정하였다. 측정 시 부위별 예비 동작을 3회씩 실시한 후, 견관절은 각속도 60°/sec 3회, 180°/sec 5회 측정하여, 각각 8회 총 16회를 측정하였다. 신근과 굴근의 체중당 피크토크,(peak torque), 평균파워(average power), 신근/굴근의 비율을 분석하였다.
4. 하계훈련 프로그램
하계훈련 프로그램은 주간 일정과 8주간의 주기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실시하였으며, 주간 일정은 주간에 따른 오전, 오후에 실시하는 메인 훈련을 제시하였고, 8주간의 훈련 프로그램은 2주 간격으로 운동강도와 훈련목적을 제시하였다. 메인 훈련으로 세분화된 3가지 훈련방법은 기능성트레이닝, 저항훈련, 테니스 프로그램이며, 각 메인 훈련 시 실시한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8주간의 주기화 프로그램은[17]의 연구를 수정·보완하였으며, 기능성트레이닝은 [18-22], 저항훈련은[17, 23-25]의 연구를 수정·보완하였다. 테니스프로그램은[2-4]에 의해 설계된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하였다. 남자중학교 테니스 선수들은 체력과 전문기술 향상을 위해 70-90% HRR, RPE 15-19의 강도로 실시하였으며, 주 5일 2회(오전, 오후), 주 1일 1회(오전)로 총 주 6일을 실시하였다. 하계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은 기능성트레이닝, 저항훈련, 테니스프로그램을 수행하였으며, 구체적인 하계훈련 프로그램은 <Table 2-5>과 같다.
5. 자료 처리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모든 데이터는 SPSS 26.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각 항목별 평균(mean: M)과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SD)를 산출하였다. 하계훈련 프로그램 사전과 사후에 대한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집단 간 Paired T-test 실시하였으며, 연구의 모든 통계적 유의 수준은 α=0.05로 설정하였다.
연구결과
1. 기초체력
남자중학교 테니스 선수의 8주간 하계훈련 프로그램 전·후의 기초체력을 비교·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기초체력에서 비교·분석한 요인 중 윗몸일으키기(t=-1.277, p=0.228), 팔굽혀펴기(t=-7.80, p=0.452), 서전트점프(t=-1.239, p=0.241), 유연성 중 체전굴(t=-0.373, p=0.717), 체후굴(t=-1.584, p=0.142)은 하계훈련 프로그램 전·후에 따른 통계적인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하계훈련 전보다 8주후에 다소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악력(t=-5.535, p=0.000), 배근력(t=-7.329, p=0.000), 반복점프(t=-2.200, p=0.050), 제자리멀리뛰기(t=-4.656, p=0.001), 전신반응(t=3.109, p=0.010), 민첩성(t=-2.257, p=0.045), 평형성(t=-3.153, p=0.009), 시지각반응(t=3.832, p=0.003)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기초체력의 변화는 <Table 7>과 같다.
2. 무산소성 파워
남자중학교 테니스 선수를 대상으로 8주간 하계훈련 프로그램 전·후의 무산소성파워를 비교분석하기 위하여 자전거 에르고미터(Excalibur Sport)를 이용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무산소성파워 요인 중 체중당 평균파워(t=-1.700, p=0.117)는 하계훈련 프로그램 8주 전·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사전보다 사후에 다소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최대파워(t=-5.014, p=0.000), 체중당 최대파워(t=-4.753, p=0.001), 평균파워(t=-2.389, p=0.036), 파워드랍(t=-6.000, p=0.000)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하지 무산소성 파워의 변화는 <Table 6>과 같다.
3. 등속성근관절기능
남자중학교 테니스 선수를 대상으로 8주간 하계훈련 프로그램 전·후의 견관절을 비교·분석하기 위해 등속성근관절기능검사 장비(Cybex CSMI)를 이용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등속성 견관절의 각속도 60°/sec의 오른쪽 신근(t=-2.653, p=0.022)과 굴근(t=-2.608, p=0.024)과 왼쪽의 신근(t=-2.841, p=0.016)과 굴근(t=-2.237, p=0.047) 및 180°/sec의 오른쪽 신근(t=-2.879, p=0.015)과 굴근(t=-3.812, p=0.003)과 왼쪽의 신근(t=-3.976, p=0.002)과 굴근(t=-3.812, p=0.003)에서 하계훈련 프로그램 8주 전보다 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등속성 견관절의 각속도 60°/sec의 신근 좌우 차이(t=0.295, p=0.773), 굴근 좌우 차이(t=0.503, p=0.625) 및 180°/sec의 신근 좌우 차이(t=1.967, p=0.075), 굴근 좌우 차이(t=1.145, p=0.276)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등속성근관절기능의 변화는 <Table 7>과 같다.
논의
테니스선수들에게는 순간 스피드, 근력, 근 파워 및 순발력, 민첩성, 협응성 등 높은 수준에 체력을 지녀야 하며, 이는 곧 경기상황에서의 순간적인 폭발력, 빠른 방향전환 및 가속과 감소 그리고 고유의 자세 조정과 유지 등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준다[18-19, 26]. 그러므로 이러한 체력 요소들은 최상의 경기력을 발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그 중에서도 근력, 순발력, 근 파워와 같은 체력요인은 테니스경기에서 구사하는 기술 중 스트로크와 서브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1-4], 재빠른 풋워크 및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스트로크를 수행하기에 필수적으로 향상시켜야 되는 체력요인이다[27-28]. 나아가 남자중학교 테니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고강도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훈련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21].
본 연구 결과 근력, 순발력, 평형성, 시지각반응, 전신반응, 무산소성 파워, 등속성 견관절 각속도 60°/sec와 180°/sec에서 8주간의 하계훈련 프로그램 전보다 후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하계훈련 프로그램 중 기능성트레이닝과 저항훈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사료되며, 본 연구에서 적용한 8주간의 하계훈련 프로그램이 테니스 선수들에게 필요한 체력요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선행연구에서 기능성 훈련은 근력, 순발력, 근 파워 등 순간적인 폭발력과 같은 체력요소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29], 선수들의 근력과 근파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하였다[18,19,30,31]. 특히, Xiao 등[32]은 기능적 훈련을 주니어 선수들에게 적용한 결과, 운동 중재 후에 근력, 순발력, 민첩성, 스트린트 등의 테니스 관련 체력요소와 기능적 움직임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Wakeling 등[33]은 최적의 힘을 발현하기 위해 근육과 협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재빠른 신체의 움직임은 기능성트레이닝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22].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에서 실시한 기능성 트레이닝은 선수들의 근육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근력과 근 파워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되며, 이러한 체력요소의 향상은 결국 다양한 경기상황에서의 빠른 풋워크 및 신체의 움직임과 함께 순간적인 폭발력을 나타내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저항훈련과 관련된 선행연구에서는 선수의 근력과 근 파워 향상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하였으며[30, 34-35], 저항훈련은 선수들이 다양한 볼을 구사하기 위한 재빠른 풋워크와 강력한 스트로크를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훈련이다[28]. 특히 저항훈련의 효과는 적절한 트레이닝 부하 즉, 강도, 볼륨 및 빈도 등과 같은 훈련요소들이 선수들에게 적합한 형태로 제시되어야 한다[36]. Kwon[37]은 8주간의 고강도 저항운동이 소프트 테니스 선수의 근력, 민첩성, 심폐지구력 및 등속성 근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Kim & Lee[38]는 서킷 저항 운동이 테니스 스트로크의 정확성과 등속성 근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저항훈련이 포함된 하계훈련이 테니스 선수의 체력 및 등속성 근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본 연구에서 실시한 저항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근육 섬유의 변화, 신경근 조절 및 적응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근력과 근파워가 향상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보다 효과적으로 근력과 근 파워를 향상시키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세트 수와 강도를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실시하였고, 과부하 및 점진성 원리를 토대로 반복성 원리에 입각하여 일정한 간격으로 저항훈련을 구성한 것이 선수의 체력 및 근기능 변화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된다.
테니스프로그램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4주간의 테니스 프로그램이 선수들의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피로 관련 물질 감소에 효과가 있었으며[1-3], Suk 등[6]의 연구에서는 기능성 운동 프로그램이 기초 체력을 향상시켜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의 서브 속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Fernandez-Fernandez 등[39]은 테니스훈련과 함께 근신경 훈련 및 저항훈련 등 특정 훈련프로그램과 결합할 경우 스프린트 및 방향전환 등의 체력요소가 향상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테니스 훈련과 결합된 근신경 훈련은 유소년 테니스 선수의 민첩성과 스프린트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하였다[40]. 본 연구에서는 기능적 훈련 및 저항훈련과 함께 테니스훈련을 선수들에게 8주간 적용하였으며, 중학교 테니스 선수의 체력향상에 효과가 있었다. 특히 본 연구의 테니스 프로그램은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중심으로 1-2주차에는 볼 컨트롤 향상을 목표로 훈련을 실시하였으며, 3-4주차부터 스트로크 구질에 대한 파워를 증가하기 위해 점전적으로 스윙스피드를 증가하도록 하였다. 5-6주차에는 선수들의 빠른 풋워크를 위해 코트를 크게 활용함과 동시에 리턴 되는 볼의 스피드를 높여 테니스 훈련을 실시하였다. 결과적으로 테니스 훈련과 결합된 각각의 훈련들이 상호 보완되어 중학생 선수들의 체력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많은 연구자와 지도자들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력요인에 많은 관심과 연구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하여 선수들의 운동수행능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이어왔다.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기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결국 본 연구에서 실시한 8주간의 하계훈련 프로그램이 남자중학교 테니스 선수들의 근력, 근파워, 순발력, 평형성, 협응성 및 전신반응 그리고 순간적인 스피드 등 높은 수준으로 체력을 향상시키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테니스 선수들은 급박한 경기상황에서 결국 상체와 하체의 근력을 중심으로 한 순간적인 스피드와 폭발적인 순발력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으며, 경기 상황에 따라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재빠른 움직임과 방향전환이 매우 중요한 종목으로 보여 진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실시한 8주간의 체계적인 하계훈련 프로그램이 남자중학교 테니스 선수에게 보다 높은 경기력을 발현하기 위해 필요한 체력을 향상시켜 후반기 시즌을 대비할 수 있는 하계훈련 프로그램으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
테니스 경기의 흐름은 공격적인 형태로 변화되면서 빠른 움직임을 경기내내 지속적 요구하고 있으며, 종목의 특성상 시즌이 8-9개월 동안 진행되어 선수들에게는 무엇보다 체력이 뒷받침되야 한다. 본 연구는 남자중학교 테니스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8주간의 하계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였으며, 테니스 선수들의 기초체력과 전문체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으며, 이로 인해 선수들의 운동수행능력과 후반기 시즌을 맞이하는 하계훈련 프로그램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연구가 단일집단으로 진행되어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남자중학교 테니스 선수를 대상으로 한 하계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미비하는 점에서 본 연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본 연구는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하계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하계훈련 프로그램을 현장에 제시하였다고 생각된다. 추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를 토대로 중재집단과 통제집단 필요성을 강조하고, 테니스 선수의 성별 및 연령을 고려하여 몸통 회전 능력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제기한다. 또한, 종목 맞춤형 트레이닝의 과학적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다각적인 관점에서의 후속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Notes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25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지원으로 수행되었음.